이주에 한 번 수요일은 체육 수업이 세 시간이나 있는 날이다. 너무 피곤해질까 봐라는 핑계로 오늘은 운전해서 출근을 했다. 방과 후에 동료들이 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조금 피곤하긴 했다. 그 후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슈퍼에 가서 간식거리를 왕창 쇼핑하고 집에 가서 밥을 많이 먹고 또 달달한 간식까지 먹었다. 저녁에 있는 모임에 다녀오긴 했는데, 몸이 젖은 빨래처럼 무겁게만 느껴지고, 하품이 연거품 나왔다. 결국 모임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집에 왔다. 생각해보니 퇴근 후에 피곤한 것은 당연했지만, 더 피곤해지는 행동을 연달아했던 것 같다.
- 봉사활동: 피곤해서 즐겁게 하지 못할 때에는 과감히 쉬자. (사람이 모자랄 땐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 쇼핑 1: 배고플 때 쇼핑하지 말자. 이것저것 다 먹고 싶어서 고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음. 타이머를 이용해서 시간 조절 하기.
- 쇼핑 2: 일정이 많은 날에는 쇼핑은 미루자. 사실 내일 했어도 괜찮았다.
- 과식: 너무 많이 먹어서 더 졸려졌다. 적게 먹고 대신 낮잠을 짧게라도 자자.
- 카페인: 일정이 많은 날은 카페인의 힘을 빌리자. 평소에는 안 마시니 가끔은 괜찮겠지?
- 모임: 너무 피곤하면 가끔은 쉬자.
결국 이게 다 체력이 부족해서이다. 퇴근 후에 저녁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으려면 강철체력이 필요하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만으로는 체력을 늘릴 수 있는 것 같지 않다. 역시 근력운동이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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