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을 하고 새로 사람들을 사귀면서, 전 학교에서와는 달리 사교성을 맥시멈으로 끌어서 쓰고 있다. 오늘은 대화를 길게 나눈 동료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옛 전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때 , 상대방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바로 가볍게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가고 친밀감이 형성된 상황에서 거절을 하기에는 어려운 분위기였다. 기꺼이 하겠다고 했는데,
퇴근을 하고 한 시간이나 소비하고 말았다. 물론 예전에 학생 때일 때의 나로서는 간단한 작업이었지만 오랜만에 하려다 보니 손에 익지 않아서 생각보다 피곤함을 느꼈다. 상대방은 별생각 없이 가볍게 부탁한 건데, 난 퇴근 후의 휴식 시간을 한 시간이나 써야 했다. 그게 다 또 내 실수이다.
실수:
- 상대방이 갑자기 칭찬을 하면 기분좋다고 헤헤거리고 자랑하지 말자. 그 칭찬이 부탁으로 이어지면 거절하기 힘들다.
- 나의 개인 신상은 아주 천천히 공개하자.
- 아차, 싶을 때는 바로 거절하자. 가볍게 부탁을 할 상대는 또 할 수가 있다.
- 갑자기 친해진 사이는 또 갑자기 멀어질 수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대화를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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