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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유튜브 채널 - 미니멀 노마드

요새 주말의 대부분을 집 청소를 하면서 보낸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마 쓸고 닦기 위해서지만 자칭 미니멀리스트임에도 정리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시간을 일만 하면 심심하니 늘 팟캐스트나 뉴스를 들으면서 몸을 움직인다. 오늘 하루 종일 들은 건 '미니멀 노마드'라는 유튜브 채널의 비디오들이었다.

 

깔끔한 채널 페이지

가끔 브이로그나 악기 연주하는 영상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화면에 변화가 크게 없이 음성만 나온다. 읽었던 책을 리뷰하고 좋았던 부분을 낭독하는 내용이다. 채널명에 미니멀이 들어간 만큼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많이 리뷰하는데, 본인도 미니멀리스트라서 그런지 리뷰와 낭독이 끝나고 덧붙이는 경험담이 참 재미있다. 목소리가 참 좋은데, 들을 때마다 무슨 이유인지 레몬의 신 맛이 떠오른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목소리에서 그 사람의 진지한 삶에 대한 태도가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미니멀리즘에 대한 좋은 글귀들을 계속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리에 대한 의욕이 넘치게 된다. 덕분에 어제는 추억 상자 하나를 다 정리했고, 오늘은 뒤뜰에 방치되었던 오래된 나뭇가지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늘 지저분하던 거실부터 시작해서 온 집안을 쓸고 닦고 다 했다!

덕분에 주말을 참 잘 보냈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미니멀리즘 입문자나 정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강력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