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 또 해봤자 INFJ

심심해서 MBTI 검사를 또 해봤다. 정식 검사가 아니기에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은근히 다른 유형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전에는 영어로 해본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한국어로도 해봤다. 검사는 여기서: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또 INFJ 나옴

 

 

나 자신을 INFJ라고 인식해서 계속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결과에 놀랐다.  난 계획형이 맞는 걸까? 실천하는지 유무는 무시하고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하는 면에서는 계획형이 맞다. 민감형과 확신형이라는 카테고리는 처음 본다.

내가 이렇게 민감할 줄이야. 전에 다운로드하여 놓았던 이미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잔여 배터리양에는 예민하지 않음

 

1. 드라마나 영화 볼 때 감정이입 잘하는 건 맞다.

2. 뭐든 혼자 하는 것이 제일 편하지.

3. 누가 보고 있으면 긴장이 된다.

4. 계속 노력하는 중이지만 거절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5. 소음과 강한 조명에 취약하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이 좋음.

6. 어렸을 때는 편두통과 근육통을 달고 살았다. 성인이 된 후에는 툭하면 아픔.

7. 눈치가 빠른 건 아닌 것 같다.

8. 결정하는 것이 힘들어서 쇼핑을 싫어함.

9. 완벽주의는 아니 지만, 일이 깔끔하게 끝나거나 딱 맞아떨어지면 아주 행복하다.

10. 감정이 자주 바뀌는 것은 맞는데 그 진동의 폭이 나이가 들면서 좁아지긴 했다.

11. 감각적인 것 좋아함. 창조적인 것 좋아함. 근데 이게 예민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은 못 해봤네.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에 비하면 많이 무디어졌다. 의식적으로 노력한 면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 것 같다. 나이 드는 것이 좋은 점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