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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들

발명품 아이디어 - 누군가 발명 좀 해줬으면

나는 능력이 안되지만 누군가가 하루빨리 발명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고 있는 물건들 몇 가지:

 

- 빨지 않아도 되는 옷: 손으로 살짝 비벼서 햇볕에 널기만 하면 자동으로 깨끗해지고 깔끔해지는 특수 소재의 천으로 된 옷이 있었으면 좋겠다.

- 세탁도 되는 스타일러기: 스타일러같이 넣기만 하면 세탁과 살균이 다 되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과 비누를 안 쓰는 것이 포인트!

- 사이즈가 변하는 신발: 아침저녁으로 발이 부어서 살짝 사이즈가 달라지고 왼발 오른발이 미묘하게 사이즈가 다른데, 신발을 신으면 자동으로 발모양에 맞춰서 사이즈가 변하는 신발이 있었으면 좋겠다. 안 멋있어도 되고 무조건 편하면 됨.

- 모자챙의 길이를 바꿀 수 있는 모자: 햇볕이 강한 날은 모자챙을 늘릴 수 있고 평소에는 야구모자처럼 쓸 수 있는 모자가 있었으면 좋겠음.

- 썩는 플라스틱 봉지: 이건 벌써 개발 중이겠지만 좀 빨리 시중에 나왔으면 좋겠다. 과자 봉지를 열 때 모서리를 찢는 경우가 많은데 그 조각들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자주 본다. 햇볕에 노출되거나 콘크리트 혹은 흙 성분에 닿으면 분해되어서 썩는 플라스틱 혹은 다른 물질로 포장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쓰레기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 차도 근처나 움직이는 모든 교통수단에 동물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수를 쏴서 동물들이 차에 치이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 고양이나 개 털이 붙지 않는 옷 소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자석의 같은 극끼리 튕겨내듯이 털과 상극인 천이 있었으면 좋겠다.

- 하루 필요한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했고 뭐가 모자란 지 알려주는 센서 혹은 앱이 있었으면 좋겠다. 피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살짝 따끔하게 피 한 방울을 흘리면 그걸 분석해서 오늘 하루 단백질을 일일 권장양의 몇 퍼센트 섭취했는지 알려주는 거다. 예를 들어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경우는 그날 더 먹지 않도록 경고음이 나온다던지?

-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지 알려주는 앱: 앱이 울리면 바로 수분 미스트를 뿌리면 됨.

- 화분에 수분이 부족하면 불이 들어오는 온도계같이 꽂는 센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을 언제 줘야 할지 모를 때가 많은데 불이 들어올 때만 주면 되니까 편할 듯.

- 거울에 레이저 센서가 달려서 인바디 결과를 거울 위에 표시해 줬으면 좋겠다. 추가로 가슴, 허리, 배 등의 치수도 자동으로 측정해 줬으면 좋겠다. 몸매 관리에도 편하고, 옷 살 때 사이즈 확인하기에 좋을 것 같다.

- 집 안을 환기시켜야 할 때를 알려주는 센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주는 기계여야 할 듯.

- 온도에 따라서 옷의 두께 혹은 바람이 통하는 정도가 조절되는 천이 있었으면 좋겠다. 스위치나 단추를 누르면 작은 구멍들이 열려서 시원해지고, 쌀쌀해지면 모든 구멍들이 닫혀서 따뜻해지는 옷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

 

사실 조금만 부지런하고 준비성이 있으면 해결될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발명품들이 생긴다면 일상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이상 빨래하는 것 싫어하고 (세탁기가 없어서), 화분에 물 주는 게 귀찮고, 집 청소가 번거롭고, 체중관리를 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의 소원 목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