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The Life Plan by Shannah Kennedy - 인생 계획

간결한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자신만의 성공을 정의하는게 중요하다

직장, 정신건강, 개인 환경 등 삶의 각 분야를 위한 목표를 정한다

각 주제의 끝부분에 요약과 팁이 정리되어 있다

 

대부분 유용한 팁이어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동네 도서관에서 전에 한 번 빌렸다가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고서 바로 다시 예약을 해서 읽었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2시간 반 동안 읽다가 반납하고 돌아왔다. 이상하게 집에서는 잘 읽히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는 집중이 잘 되었다. 집에서는 왜 읽기 힘들었나 생각해 보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실천을 해야 할 내용이 많아서 매일 조금씩 읽기에는 버거웠던 것 같다.

 

난 지금 재미있게 살고 있나? 정기적으로 자문자답해보자.

단순함이 궁극의 세련됨이다 - 다빈치는 역시 천재

 

책에 사진이 많아서 잡지를 보는 느낌이다

날 뜨끔하게 했던 질문. 삼년 후에는 어디 있을 계획인가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개념 - 내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들을 제거해라

 

 

 

 

이 책을 읽고 깨달은 몇 가지:

- 집에서 독서가 안되면 도서관에 가자. 조용해서 집중도 잘 되고, 오는 길에 반납할 수 있다. 책상 위에 읽지 않고 있는 책을 보는 것이 늘 마음이 찜찜했다. 정기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일정을 잡아야겠다.

- 거절을 해서 시간을 지켜라: 거절을 못하면 내 귀한 시간을 내어주어야 한다. 거절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괜찮다. 거절할 때 쓸 문구를 잘 정리해서 준비해 두라. 거절하는 습관을 길러나.

- 나를 힘 빠지게 하는 것/사람들이 뭔지 정확히 인지하고 제거해라. 미루고 있는 사소한 일거리들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예를 들어 정리 안된 옷장이나 영수증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바로 해결하라.

- 나 자신의 가치, 내가 추구하는 성공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에서 시각화를 할 수 있고, 말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꾸준히 노력할 수 있다.

- 내가 여기저기서 읽은 자기 계발서들은 이 책을 비롯해서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겹치는 부분일수록 꼭 실천해야 한다. The Slight Edge에서 나왔던 행복을 위한 다섯 가지 습관들이 이 책에서도 소개된다. 책마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예나 실천 방법이 다를 뿐, 개념은 같다. 2분 명상, 감사 일기 쓰는 것이 두 책에서 다 강조가 되니, 이건 더 이상 미루지 못하겠다.

- 남 탓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내 마음을 무겁게 해서 활력을 잃게 한다. 잊을 건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해서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체력, 활력,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들이 없으면 매일 목표를 위한 노력을 쌓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 옆구리가 아프도록 웃어 본 것이 언제이지? 매일 소리 내어서 진심으로 웃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인생을 살고 싶다.

- 난 지금까지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어왔다. 나는 벌써 내가 해야 할 일을 할고 있다. 이제는 더 안 읽고 실천만 하고 살아도 될 만큼 충분히 요령을 파악한 것 같다. 1)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과 인생관을 정확하게 정립하기 --> 2) 큰 목표를 하루/주/달/년 단위로 세분화해서 매일 조금씩 노력하기 --> 3) 그 과정을 즐기는 동안 취미가 인간관계를 통해서 행복도 놓치지 말기 --> 4) 비워서 가벼워지고, 감사해서 행복해지고, 작은 성취를 거듭해서 자신감을 쌓기 --> 5) 정기적으로 목표와 인생의 방향, 자기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 자아 성찰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 6) 이 모든 과정을 진정한 자신을 유지하면서 실천하기. 타인의 욕망을 따르지 않기 --> 7) 내가 되고 싶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상상하고, 시각화하기.

 

 

이 책을 읽고 오늘부터 실천하려는 몇 가지:

 

- 하루에 몇 번씩 2분 명상을 해봐야겠다. 아까 도서관에서도 한 번 했고, 자기 전에도 해야지.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감사 일기를 쓰고, 달리기도 하고, 일찍 출근하고 싶다. 매일 시각화(visualise) 해보자.

- 마음에 들어서 매일 손이 가게 될 저널을 구하라고 해서 도서관을 나선 후 바로 구입했다. 귀여워서 매일 쓰고 싶을 것 같다. 여기에 매일 자기 전 다음날 계획을 세우고, 매주 토요일에는 새로운 한 주의 계획을 세워보련다. 일 년 목표도 수시로 점검하도록 매주 계획표에 옮겨 적어야겠다. 돈 관리는 가계부로 하지만, 시간과 목표 관리를 체계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작가의 말에 많이 찔렸다.

 

출처

책을 읽고 구입한 수첩 - 매주, 매달 계획을 세워보련다

 

미루고 미루다가 간신히 읽은 책이지만, 내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에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몇 가지 개념을 제외하고는 내가 모르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실천하고 있지도 않았다. 책의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실천하고픈 욕심에 필사강박증이 있는데, 그 강박증을 내려놓고, 꼭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내용은 사진을 찍어서 남겨두었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이 책을 보면서 밀린 숙제를 보는 듯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책을 반납하게 되어서 너무 후련하다. 앞으로는 책을 빌리면 빨리 읽고, 잘 읽히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반납해야겠다. 이 책에서 배운 것처럼, 소소한 것들에 힘을 빼지 않고, 가볍고 간결하게 살면서 행복을 쌓아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