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재생지로 된 펠렛으로 고양이 화장실 문제를 해결했다. 재생지로 만들어졌기에 환경에도 좋고 모래가 아니라 청소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고양이의 배설물이 닿은 부분은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쓰레기 양이 상당했다.

그러자가 우연히 알게 된 톱밥으로 된 펠렛을 쓰기 시작했다. 나무톱밥을 굳혀서 만든 것이라서 액체가 닿으면 가루가 되기 때문에 가루만 채로 걸러서 처리하면 된다. 톱밥이기 때문에 마당에 있는 통에 넣고 썩히면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된다.




며칠 전 말용 펠렛을 세 자루 사두었다. 고양이용 펠렛과 같은 성분인데 조금 더 싸다. 대신 가축용 용품을 판매하는 조금 떨어진 매장에 가야 해서 한 번 갈 때 넉넉히 사둔다. 한 자루를 꽤 오래 쓰기 때문에 반년 이상은 가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최근 예상 못한 문제가 생겼다. 마당 한구석에 둔 꽤 큼지막한 통에 계속 톱밥을 넣고 있었는데 그 통이 이제 꽉 찬 것이다. 이년 정도 톱밥과 음식물 남은 것 등을 넣고 부식시키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부식되는 속도가 많이 느리다. 고양이 두 마리가 생산해 내는 톱밥의 양이 상당하긴 하다. 어떻게 톱밥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계속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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