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했다] 셀프 케어 - 자기를 돌보는 13가지 방법

동그라미 친 것은 더 해야할 것들

오래전에 직장에서 받은 프린트물인데 못 버리고 있었다. 실천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막상 일상생활에서 적용을 못했던 것. 그렇게 실천을 못하는 상태에서는 계속 종이를 재활용 함에 넣지 못할 것 같아서 오늘 몇 가지라도 실천하고 안녕을 고해야겠다.

 

1. 수면 - 오늘 유익한 동영상을 봤는데 수면 전 2시간 동안은 물을 마시지 말고 (화장실 가기 위해 깰 수도 있음) 운동도 하지 말라고 한다. 무조건 어두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자기기 화면도 꺼두어야 함. 다 아는데 힘들다. 오늘은 다 해봐야지.

2. 운동 - 오늘 아침에 조깅을 4km했음!☑

3. 좋아하는 일 하기 - 이 글을 쓰다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가 생각해봤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노래를 하지 않았네.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노래방이 너무 멀어서 집에서 유튜브 반주로 부르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나마도 하지 않았다. 두 곡 정도 부르고

다시 이 글을 계속 쓰는 중 ㅋㅋ 이 글 포스팅하고 몇 곡 더 불러야지. 확실히 기분이 좋아졌다. ☑

4. 친구나 가족과 시간 보내기 - 록다운 중이라 불가능하지만 마침 오늘 조카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

5. 자기 연민 (self-compassion 셀프 컴패션)을 실천하기 - 이 리스트에 따르면 베프를 대하듯 나 자신을 대하라는데, 베프가 없으면?ㅠㅠ

잘 대해 주라는 뜻일 것이다. 같이 웃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고. 이건 어떻게 실천하지? 나 혼자 1인 2역 대화를 해볼까? -.-;;

6. 마음 챙김 (mindfulness)를 실천하기 - 오감을 천천히 관찰하면서 내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1분 동안 눈을 감고 몸의 각 부분에 집중해 봤더니 종아리가 부어있고 조금 졸리다는 걸 깨달았다. 해보기 전엔 미처 몰랐네. 이거 효과 좋은 듯.

빨리 포스팅 마치고, 종아리 좀 마사지하고 일찍 자야겠다.

7. 감사하기 - 이건 종종 하고 있다. 방금 오늘 감사한 것 3가지를 노트에 기록함. ☑

 

여긴 왜 동그라미가 없지? 다 해야 할 것들

8. 전자기기를 꺼두기: 이건 진짜 힘들다. 오늘 자기 전 한 시간이라도 해봐야겠다. 11시에 자려면 10시부터는 컴퓨터와 전화기 안 써야지.

9. 심호흡 - 리스트에는 5분 동안 하라는데 너무 길어서 1분만 해 봄. 너무 짧았나?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괜찮아.

10. 일기 쓰기 - 매일 몇 분 동안 일기를 쓰라는데 몇 분이니까 2분은 써야겠지? 방금 쓰려고 에버노트를 열었는데 올 해는 일기를 거의 안 썼다. 매일 조금씩 써볼까? 오늘은 2분만 씀. ☑

11. 명상하기 - 몇 년 전, 시민회관에서 명상 수업이 있어서 몇 번 참가했었는데 20분 동안 명상을 한 적도 있었다. 최근에는 1분도 힘드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1분이라도 하는 게 낫겠지? 검색해보니 일분 명상이 꽤 효과적이라고 한다. 방금 이 비디오 들으면서 함. ☑

12. 요가하기 - 아기 자세 방금 1분 동안 하고 옴. ☑

13. 자연에서 시간 보내기 - 뒷마당은 자연에 포함되나? 내일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가봐야겠다.

 

휴~ 아예 안 하고 있어서 찜찜한 것보다 대충이라도 한번 실천하니 마음이 시원하다. 이제 맘 편히 재활용 함에 넣을 수 있어!

 

출처

당분간 내 모토 '오늘 대충이라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