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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넷플릭스] 원더 The Wonder - 줄거리 및 약스포

넷플릭스의 단점은 너무 많은 시간을 뭘 볼지 고민하는데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되도록 첫 화면에 끌리거나 들어본 제목이 보이면 바로 보기 시작하려고 하는 중이다. 오늘 넷플릭스 페이지에 들어가니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보고 나서 불쾌함을 느꼈다던 '원더'라는 작품이 눈에 띄었고,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다. 사전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불쾌한 엔딩이라는 스포일러는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그런지 끝까지 한 번에 다 볼 수 있었다.

출처

플로랜스 퓨가 나오는 영화 처음 봄

이름만 많이 들어본 플로렌스 퓨라는 배우의 이름이 화면에 떠서 더 흥미가 생겼는데,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할리우드의 차세대 유망주로 언급되는지 궁금해서, 그녀의 연기를 자세히 보게 되었다.

 

간단한 줄거리 - 19세기 중반에 일어난 아일랜드 대기근이 몇 년 지난 아일랜드의 시골 마을에 영국에서 간호사가 찾아온다. 4개월 동안 밥을 먹지 않고도 살아있는 소녀를 2주 동안 관찰하는 일을 맡은 것. 소녀는 4개월 동안 음식을 입에 대지 않은 것 치고는 혈색도 좋고 통통하다. 독실한 천주교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사람들, 특히 그녀의 주치의는 그녀가 '기적-원더'의 소녀라고 칭송을 한다. 하지만 소녀를 지켜보는 간호사는 소녀와 가까워지면서 몇 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한다.

 

중간에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영화를 끄지 않고 계속 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집중을 해서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반전을 알리는 힌트가 몇 가지 나와서 약간 예상은 했지만,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는 결말 부분에서는 허를 찔렸다. 황량한 아일랜드의 경치와 함께 신비로 운영화 음악이 잘 어울렸다. 영화의 도입부와 마지막의 연출이 약간 뜬금없었는데, 감독이 혹시 예술성을 중요시하는예술가병걸린 젊은 감독일까 해서 찾아보니, 전혀 아니었다 ㅋㅋ

 

별첨:3.5

한줄평: 기적은 스스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