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좌우되었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사소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
행과 불행은 사람이 만들어낸 신기루. 의학적으로 행복과 가장 가까운 상태는 쾌락이다. 소망했던 걸 이뤘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야.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애쓰면 마법처럼 막다른 곳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불운과 행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게 삶. 우리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끝난 것 같아도 끝이 아니다. 계획대로 되는 법도 없다. 그래서 불안하지만, 그래서 희망한다.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이근후 저>
잊으려고 애쓸수록 과거는, 미래는, 괴물처럼 커져요. 방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일을 찾는 거예요. 원한을, 걱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일을 찾아서 야금야금 해야죠. 상한 마음이 올라올 틈이 없도록. 불안을 끊어낼 순 없지만 희석할 순 있거든요. 그렇게 작은 재미가 오래 지속하면 콘크리트 같은 재미가 돼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 "행복은 신기루, 작은 즐거움으로 슬픔 덮고 살아야" 85세 정신과 의사 이근후'
* 인생은 정말 계획대로 되질 않는다. 내가 확실하게 계획하고 이룰 수 있는 건 일상의 사소한 행복들 뿐이다. 그러니 오늘도 맛있는 것 먹고, 재밌는 것 보고 읽고, 즐겁게 보내야지. 필사해놓은 글귀를 블로그에 옮겨 적는 것도 나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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