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피곤한 날이면 나도 모르게 INFJ관련 자료를 검색하곤 한다. 방금도 무의식적으로 INFJ 정보를 찾기 시작시작했다. 내가 지금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라는 뜻인 거다. 그래서 번역해 본 어느 웹사이트의 영어 자료. 너무 길어서 소제목들만 번역해 보았다.
10 Stress-Busting Tips for INFJs
'Be as a tower firmly set; Shakes not its top for any blast that blows.'- Dante Alighieri, a rumored INFJ INFJs are rare and unusual individuals, making up only 1% of the US population. These types are known for their visionary approach to life, their empa
www.psychologyjunkie.com
INFJ가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들:
- 과다한 감각적 자극들: 맞다. 소음과 밝은 조명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용하고 약간 어두운 곳이 좋음.
- 자잘한 세부사항에 신경 써야 하는 상황: 그 당시에는 몰랐다가, 일이 끝나고 나면 완전히 지쳐있다. 근데 이건 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
- 사람들과 많이 시간을 보낸 후 혼자 있을 시간이 확보되지 않을 때: 혼자서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무 생각을 안 할 시간이 필요하다.
- 내 노력을 아무도 안 알아줄 때: 열심히 일 했는데 아무도 몰라줄 때는 어느 타입이건 다 싫지 않을까?
-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양의 세부 사항을 접할 때: 맞다. 이럴 때는 패닉에 빠진다. 근데 다 그렇지 않아? 침착한 타입도 있으려나?
- 계획이 어그러질 때: 이런 상황도 당황하게 되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융통성이 부족해서 바로 대처 방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 듯.
- 비판을 받거나 분위기가 원만하지 않을 때: 이것도 그냥 보편적인 스트레스 상황인 듯.
- 현재에 과다하게 집중해야 할 때: 이건 몰입해서 좋을 것 같은데?
- 방해받을 때: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자꾸 방해받으면 당연히 싫지.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타입도 있을 것 같다.
흠, 여기까지 번역을 하고 보니 꼭 INFJ에 국한된 내용은 아닌 듯하다. 보편적인 측면에서의 스트레스 대처법일지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계속 번역해 본다.
INFJ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 10가지
1. 감각적 자극을 줄여라: 약간 어둡고 많이 조용한 곳에서 가만히 있으면 확실히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2.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곳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려라. 이래서 혼자 사는 것이 나한테 잘 맞는 듯.
3. 불필요한 책임은 거절하라: 요즘 직장에서 실천하는 중. 나서서 일을 벌이곤 했는데 일이 너무 많아져서 그냥 내 일만 집중하고 있다.
4.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라: 이래서 내가 하이킹에 빠져있나 보다. 요즘은 시간이 안 나서 아쉽다. 주말에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야겠다.
5. 운동해라: 몇 년 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아파서 못했는데 내일 당장 달려야지.
6. 일기: 어렸을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엄청난 양의 일기를 썼다가 처분하는데 애를 먹었었다. 요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일기 쓰기의 장점을 접하고 있다. 다시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해 봐야지 하는 이상한 날짜 강박에 메여있다. 오늘 간단히 써보자.
7. 조금 덜 심각해져라: 찔린다. 모든 일을 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확실히 있다. 매사에 경중을 따지고 우선순위를 정하자.
8. 건강한 감각적 취미활동을 해라: 오감을 건전하게 사용하는 취미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불건전한 감각적 취미는 마약 같은 것이 되려나? 후각을 자극하는 베이킹이나 요리, 시각을 자극하는 사진 찍기, 낚시나, 정원 가꾸기, 혹은 스포츠 관전도, 스트레스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함. 나한테 맞는 취미는 정원 가꾸기인 것 같다. 식물을 매만지면서 촉각에 좋은 자극을 주도록 의식해 봐야겠다.
9.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가까운 사람에게 속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는 것이 좋긴 한데, 그 사람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싶진 않아.
10. 가벼운 문제를 풀어라: 수도쿠나 퍼즐같이 쉬운 문제풀이를 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듯. 이건 벌써 하고 있다.
이 포스팅을 거의 다 작성한 지금도 온몸이 스트레스에 휘감긴 것 같다. 짧게나마 일기를 쓰고 빨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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